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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 / 스루미] 호계동 야키니쿠 맛집 스루미|프리미엄 소고기와 숯불의 완벽 조합RESTAURANT 2025. 2. 12. 15:01
●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49 1층
● 전화번호
031-455-4397
● 영업시간
월~목 17:00-24:00
(라스트오더 23:00)
금~토 17:00-01:00
(라스트오더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고기와 불맛의 조합을 사랑하는 내 입맛에 딱 맞는 야키니쿠 맛집을 찾다가 ‘스루미’를 발견!
정통 일본식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는 후기에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다.
다양한 곁들임 메뉴부터 분위기까지 챙겨주니
휴일 저녁 또는 친구들 모임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위치 및 접근성
스루미는 호계동 유통단지 사거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근처를 잘 몰랐던 나도 눈에 확 띄는 노란색 간판 덕분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주변엔 다양한 야식 거리와 소규모 상점들이 있어서
이런 동네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장소였다.
첫인상과 분위기, 웨이팅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덕분에
이자카야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 간 간격이 살짝 타이트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활기차 보였던 것 같다.
벽에는 아기자기한 스티커와 소품들이 붙어 있어서
일본 어느 동네 작은 모임 공간 같은 느낌도 받았다.
토요일 저녁에 찾아갔는데 예상보다 손님이 꽤 많아 가게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웨이팅을 했어야 했다.
다행히도 웨이팅은 길지 않았는데, 동네한바퀴 돌아보고 나니 어느새 전화가 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만약 조금 대기를 해야 한다면 웨이팅 시
소주 또는 맥주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살짝 기다릴만도?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인사와 함께 반겨주는 직원들의 에너지가 신선했다.
주방 한쪽이 살짝 보이는 구조라서 더 믿음이 갔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인테리어 상태도 좋았다.
만석이었음에도 소음이 너무 크진 않아서 대화 나누기도 괜찮아 보였다.
가게 이름인 '스루미'의 뜻은 메뉴판 제일 앞면에 쓰여있는데
바로 사장님의 이름인 슬미의 일본식 발음 표기라고 한다
사실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일 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머쓱
이곳에 오면 꼭 시켜야 하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스루미 세트' 인데
구성도 빵빵한데 가격도 4만 원대로 합리적이어서 크게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있다.
세트에는 다양한 소고기 부위와 닭 목살, 그리고 구워 먹는 야채와 미니 명란밥까지 포함되어 있다.
보통 세트는 구성품 중 몇 개는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정말 고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그 외 다양한 안주메뉴들과 식사류까지 있어서
꼭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점심이라던지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러
가족끼리 오기에도 정말 좋은곳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주가분들 이라면 꼭 참고할 팁!
월~목요일에는 90분간 주류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노미호다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1인 16,900원으로 맥주,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했다.
저녁 6시 이후로 방문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메뉴를 주문하면 고기와 곁들여 먹을 양배추사라다
김치, 오이지, 화로를 내어주신다.
소고기 맛을 더해주는 건 바로 이곳만의 3가지 소스
달콤 간장, 매콤한 맛, 그리고 달콤 간장에 무를 갈아 넣은 소스까지 준비돼 있다.
처음에 어떻게 조화롭게 즐길지 잘 몰랐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모든 순간이 재밌었던 스루미만의 매력
스루미세트 39,900원
사실 큰 기대 없이 주문했었는데 마블링부터가 대단한 고기가 나와서 놀랬다.
특히 부채살과 안심은 기대 이상으로 부드럽고 촉촉했다.
직원분이 부위별로 어떻게 구우면 좋을지 간략히 설명해주셨는데,
‘부채살부터 시작해서 닭 목살은 맨 마지막에’ 먹는걸 추천해 주셨다.
맛있게 구운 고기와 야채를 세트에 포함되어 나온 미니 명란밥에 한입 올려 먹으니
그 조합은 정말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맛이더라.
사실 이 모든 과정에서 한두 번 웃고 쉽게 안 넘어갈 수가 없었다.
분위기, 소스, 밥, 고기까지 완벽 했다.
카라이모츠나베 19,900원
고기를 다 먹고 술안주겸 추가주문한 카라이 모츠나베
평소 호르몬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안시키고 넘어갈 수 없는 메뉴였다.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에 홀짝홀짝 한잔씩 기울이다보면
이곳이 바로 일본아니냐며
이건 좀 아쉬웠다
하지만 완벽하게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테이블 간격이 좀 좁아서 대화 중간중간 옆 테이블 소음이 신경 쓰일 수 있다.
그리고 화장실은 외부에 있고 공용화장실로 운영되고 있어 약간 번거로울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하기.
결론적으로 스루미는 소고기와 반주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적당한 가격대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도 상당히 매력적이라 각종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부담이 없을뿐 아니라
가성비와 음식 퀄리티까지 고려한다면 이곳은 필히 방문 리스트에 넣어야 할 장소임은 확실하다.
다음에는 다른 특수부위와 안주류도 더 열심히 파헤쳐볼 생각이다.
야키니쿠와 이자카야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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