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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빛의 안부] 비건 브런치 맛집! 분위기까지 완벽했던 카페CAFE 2025. 4. 10. 16:13
빛의 안부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4-11
✔️ 영업시간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월,화,목~일 9:00-19:00
(라스트 오더 18:00)
전주 객리단길에 위치한 비건 브런치 카페 '빛의 안부'🍃
따뜻한 분위기, 건강한 비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이번 전주여행 중 마지막 일정으로 다녀왔다.
전주하면 한옥마을만 떠올리기 쉬운데,
요즘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감성 넘치는 숨은 카페들과 노포 분위기가 주목받고 있다고!
빛의 안부는 전주시 영화의 거리 건너편, 객리단길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위치는 조금 골목 안에 있긴 하지만 네이버지도에 검색후 찾아가니 어렵지 않았다.
다만 가게 자체는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주변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오시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근처 공영주차장은 도보로 약 5~10분 거리)
가게 주변은 생각보다 한산한 분위기인데,
객리단길의 아기자기한 샵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더 강한 곳
특히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서 햇살이 자연스럽게 가게 안까지 들어오는데, 이게 정말 포인트였다.
따스한 첫인상과 분위기
가게 외관은 다른 감성 카페들처럼 아기자기 하다기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줬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무와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실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드 테이블과 의자, 어딘가 아기자기한 조명들로 편안하게 꾸며진 실내가
마치 친구 집에 초대받아 온 듯한 느낌을 준달까?
특히 햇살이 비추는 창가 자리에서는
이곳 이름인 ‘빛의 안부’가 왜 이렇게 지어졌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라, 바쁜 여행 일정 중 힐링하기에 제격이었다.
뭐가 그렇게 특별했을까? 상세한 정보와 팁
가게의 가장 큰 특징은 메뉴가 전부 비건 음식과 베이커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게에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데, 생각보다 메뉴 선택지가 꽤 다양해서 고를 때까지 고민했다.
식사 메뉴로는 로제크림 카레, 나폴리탄 파스타, 샌드위치, 요거트 보울 등이 있었고,
단품으로는 감자소금빵, 허브티, 딥초콜릿 라떼 같은 옵션도 있었다.
내부 공간은 넓진 않아서 2~4인이 방문하기에 적합한것 같고,
웨이팅을 피하려면 오픈 시간인 오전이나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비건 브런치의 매력
아이스 아메리카노 3,500원
오가닉 에이드 (레몬) 5,500원
제일먼저 나온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는 산미가 없고 고소한 맛이여서 좋았고
레몬에이드는 너무 시지 않고 달달하면서 상큼한 맛이라
식전에 입맛을 돋구기에 제격이였다.
구운채소와 후무스 12,500원
아침부터 부담스러운 음식보다는 가벼운 식사를 원했던 우리는 구운채소와 후무스를 주문 했는데
구운 계절채소와 함께 베제카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수제 후무스가
하얀 접시 위 알록달록 예쁜 색감이 돋보이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자연스러운 향신료 맛이 잘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후무스
구운 야채와 당근라페를 올려 먹으니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건강한 맛은 물론이고 플레이팅이 예뻐서 먹기 전에 사진 찍느라 바빴던
평소 비건 음식을 잘 접하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루꼴라 마르게리따 플랫브래드 (NON VEGAN) 13,500원
두번째 메뉴는 피자인듯 아닌듯 한 플랫브래드
클래식한 토마토소스 맛이 느껴지면서 루꼴라의 향긋함이 느껴졌고
누구에게나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메뉴이지 않을까 싶다.
살짝 바삭한 크러스트 안에 촉촉한 식감의 플랫브래드라
씹는맛은 물론 고소하게 느껴졌다.
모든 메뉴가 건강하고 클린한 맛이라 먹고 난 후에도 속이 정말 편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먹으면 살짝 입냄새가 걱정되는 몇 야채를 제외하고^^
싹싹 긁어 먹은 우리
솔직히 맛과 메뉴 구성도 좋고 분위기도 뛰어났지만 양이 살짝 아쉬운 편이었달까?
대부분의 메뉴가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예쁜 대신,
식사로 든든하게 채우기보다는 입맛만 돋울 정도의 양이었다.
그래서 브런치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게 딱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내부 공간이 작다 보니 테이블이 많지 않아
바쁜 시간대에는 기다림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고 가기!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살짝 높은 편이라,
가성비를 기대하기보다는 분위기와 비건 음식이라는 특별함을 즐기러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다시 찾고 싶을 만큼 특별한 곳인가?
분위기, 서비스, 건강한 음식까지 모든 걸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빛의 안부는 분명 한번쯤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카페였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게 아닌,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곳 같더라고.
특히 전주 여행 일정에서 바쁜 관광지들만 돌았다면,
이곳에서 자연스레 숨을 돌리며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기 좋을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다음번 전주 방문 때도 다시 찾아가보고 싶고,
이번에는 다른 디저트나 시즌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다.
비건 음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충분히 좋아할 만한 맛이니,
가볍게 브런치나 티타임 즐기러 간다면 '빛의 안부'를 자신있게 추천한다.
전주 객리단길의 조용한 숨은 보석 같은 공간, '빛의 안부'.
특별한 비건 브런치 메뉴와 아늑한 분위기에 반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아쉬운 요소도 있었지만 장점들이 그걸 충분히 상쇄시켜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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