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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향수 / KOKOMO] 무신사 스탠다드로 완성하는 트렌디한 향REVIEW 2025. 1. 22. 15:33
출처 : instagram @j_feelingblue 평소에 향기에 민감해서 향수나 방향제, 룸스프레이등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해서 모으고 있는 나
그날그날 어떤 모임인지 또는 어떤 룩을 입었는지에 따라
매일 아침마다 어떤 향수를 뿌리면 좋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있는 정도 랄까
그러던 중 가벼우면서도 깔끔한데, 뭔가 독특한 잔향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런 향수를 찾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무겁거나 부담되는 향은 별로.
그런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게 바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드퍼퓸 시리즈.
직접 사용해본 KOKOMO는 처음엔 그냥 이름만 독특하네 생각했었는데,
조금 깊이 알아보니 진짜 매력 터지는 향기더라.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 본 KOKOMO,
그리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향수 시리즈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보려고 한다.
아무리 찾아도 나와 딱 맞는 향이 없어요
누구나 그런 적이 있지 않을까?
향수 매장에서 코 시향지 잔뜩 들고,
여기저기 뿌려보면서 '이 향수가 나랑 맞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은 못 하고 돌아오는 날들.
나도 그런 날이 정말 많았다.
어떤 날엔 무겁고 우디한 향이 좋을 것 같다가도,
다른 날엔 상큼하고 가벼운 과일향이 더 끌리고.
평소 옷 스타일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원하는 향이 달라지니
어쩔 때는 매번 향수를 고르는 게 숙제 같았다.
그리고 사실 딱 내 취향에 맞는 독특한 향은 대부분 너무 비싸거나
해외 배송이라 오래 기다려야만 했었고
심지어는 향수 뚜껑을 열었다가 첫 향에서 바로 포기한 적도 많았죠.
나만의 특별한 향기라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저는 막상 고민해 보니 제 취향에 딱 맞는 향수가 없었던 이유가 가격 때문일 때가 있었다.
흔히 '니치 퍼퓸'이라고 불리는 브랜드 향수들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독창적인 잔향을 가진 제품은 대부분 몇십만 원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한정판이면 가격은 숫자로 적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저는 자주 쓰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내려놓고
일반적인 향수만 찾아보기도 했지만 문제는 여기서 또 다가왔는데
왜인지 대부분의 저렴한 향수들은 뻔한 향이거나,
너무 대중적이라 특별한 느낌을 주지 못했달까?
"내 것 같은" 그런 향을 찾고 싶었다.
나만의 개성을 담아서 잔잔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그런 향
향을 결정짓는 요소: 가격, 잔향, 그리고 패키지
내가 향수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조건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당연히 가격! 고가의 니치 향수들은 흔히들 “한 병 사면 평생 쓴다”라고 하지만,
솔직히 면세찬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조금 부담스럽더라.
두 번째는 잔향인데, 이 부분에서 실패하면 향이 수분 만에 날아가 버리거나,
반대로 너무 진해서 같이 있는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종종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패키지와 보틀 디자인!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더 쓰는 재미를 주더라.
동시에 욕심을 내다보니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느낌?
그게 바로 내가 무신사 스탠다드의 이번 향수 제품에 눈길이 간 이유 중 하나였다.
무신사 스탠다드 향수의 매력: KOKOMO로 시작한 탐구
무신사 스탠다드의 KOKOMO를 처음 뿌렸을 때, 느껴지는 건 베르가못과 따스한 네롤리.
솔직히 첫 번째로 다가오는 탑 노트는 꽤 상쾌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따뜻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미들 노트가 정말 매력적인데,
코코넛 워터와 아몬드, 워터리 한 느낌이 나른한 오후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서 가장 놀랐던 건 사실 잔향인 베이스 노트인데,
샌달우드와 머스크가 은은하게 깔리면서 고급스러운 안정감까지 느껴지더라.
어떤 날은 이 잔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루 종일 손목을 가까이 가져가서 킁킁 맡았던 적도 있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매력적인 향의 KOKOMO
직접 사용하며 느낀 편안함
평소 출근할 때나 약속 있는 날에 자주 이 향수를 사용했는데
손목과 목 뒤쪽에 소량씩 뿌리면 체온에 따라 향이 점점 부드럽게 퍼져서
오히려 과하지 않고 은은하더라.
지속력도 하루 종일 향을 유지할 만큼 우수했다.
외출 후에도 옷에 잔향이 남아 있어서 한 번 뿌려도 웬만하면 리터치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패키지와 보틀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하며,
이런 미니멀리즘 스타일이 무신사 특유의 감성 그대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적당한 크기로 휴대하기도 편리해서 향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 구매할 가치가 있을까?
무신사 스탠다드 KOKOMO는 나처럼 자연스러운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다.
물론,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향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점.
특히 강렬한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살짝 심심할 수 있지만
여유롭고 부드러운 무드를 찾는 사람에게는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어떤 계절에도 잘 어울리는 향이지만, 특히 가을과 겨울에 편안한 스웨터와 함께라면 정말 잘 어울릴 듯.
개인적으로는 재구매 의사가 있을 만큼 매우 만족스러웠고,
향 초보자부터 경험 있는 사용자 모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출처 : instagram @j_feelingblue 결론적으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KOKOMO는
현대인의 실용 지향적 생활과 트렌드 감각을 완벽히 반영한 제품이라고 느꼈다.
향수 초보자나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합리적이고 감각적인 선택일 듯 하다.
탑 노트부터 잔향까지 자연스러운 변화가 인상적이었고,
미니멀한 패키지도 더 사용하고 싶게 만들었다.
만약 나만의 소박하면서 세련된 무드를 담고 싶다면, KOKOMO는 좋은 출발점이 될 거라 확신한다.
페르소나를 만들어주는 향수를 찾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도전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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